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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먼 땅끝 볼리비아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후원자 여러분께 인사를 드립니다. 현재 볼리비아는 습하고 더운 나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체감온도가 40도까지 올라갔습니다. 비가 내려도 기온이 쉽게 내려가지 않고 도리어 습도가 올라가 더 찝찝하고 덥습니다. 날씨가 습해지니 전갈, 대형 거미와 바퀴벌레,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모기 등의 벌레들이 더 기승을 부립니다. 

 

볼리비아의 코로나 상황도 만만치 않습니다. 하루 집게 가능한 확진자 수만 대략 1,000명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망률도 거의 5%대로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높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도 하지 않고 돌아다니고, 이것을 단속하는 법도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기도로 첫째 아들 지호를 아내가 다니던 현지인 학교에 입학을 시켰습니다. 아이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하게끔 선생님들이 잘 이끄는 것을 확인하고 둘째와 셋째도 학교 부설 유치원에 입학시켰습니다. 한 달쯤 학교에 다니고 친구들을 사귀며 적응을 해 갈 즈음에 학교의 문이 닫혔습니다.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 공부를 해야 할 상황이 되었지만 선교센터까지 인터넷 선이 들어오지 않아 아침 일찍 시내로 나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곳에서 수업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낯선 땅에서 태어나 낯선 친구들과 아직은 서툰 스페인어를 배우며 공부하는 아이들이 너무도 대견하고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 안에서 요셉과 같이 다니엘과 같이 자라주기를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오래전부터 기도했던 차량을 구입하게 됐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문제가 많던 20년된 차와 작별을 하고 2011년형이지만 7만키로 밖에 타지 않은 4륜구동SUV차량을 구입했습니다. 큰 설탕 회사의 CEO가 10년 전에 볼리비아로 정식 수입된 차를 구매해 많이 타지 않은 차입니다. 믿을만한 좋은 중고차를 구하기 어려운 볼리비아에서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차라는 마음이 듭니다. 그동안 함께 기도해주시고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작년 7월까지 100명 이상의 볼리비아 목사님들이 코로나에 걸려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그 중 저희가 사역 중인 산타크루스 주에서만 40명 이상의 목사님들이 돌아가셨습니다. 볼에 볼을 맞대고 인사하는 인사법도 문제가 있고 하나님께서 무조건 지켜주신다는 잘못 된 믿음 때문에도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죽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볼리비아 현지인 성도님들과 아직도 인터넷을 통해서만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비대면으로 드리는 예배지만 정말로 진지하고 열정적이며 감사가 넘칩니다. 모든 성도님들이 묻고 답하며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연단의 시간이 하루빨리 지나가기를 기도합니다. 

 

많이 부족한 선교사를 이렇게 돌아봐 주시고 힘들 때에 외면하지 않고 함께해 주시고 또 기도로 후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맡은 사역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데살로니가전서 2장 13절

 

기도제목

1. 볼리비아의 코로나 상황이 심각합니다. 저희 가정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2. 볼리비아 10명 중 1명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라고 합니다. 볼리비아의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

3. 아이들이 하나님의 때에 다시 학교에 등교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4. 선교센터에 하루빨리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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