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시 50:15 )
할렐루야 !
우리의 소망되시는 주 예수그리스도의 평강으로 문안 드립니다.
전세계적으로 확산 되어져 가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여러가지 불편함과 불안감으로 어려움가운데 지내고 계실 동역자님들께 그리스도의 평강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이곳 필리핀도 169명 확진자와 사망자12명으로 확진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오늘부터 4월14일까지 수도 마닐라지역을 포함한 루손지역을 봉쇄 및 격리조치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모든 학교수업 및 학교활동 중단, 대중교통을 포함한 해상, 항공 운항 중단으로 엄격한 봉쇄 및 사회적 격리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아울러 두테르테 대통령은 ‘국민여러분! 우리국민 모두에게 보이는 적이든 보이지 않는 적이든 그 어떤 적이라도 거꾸러뜨리시는 능력이 있으신 전능하신 하나님께 기도해주시기를 엄숙하게 요청합니다.
모든 의사들과 전문의료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여러분의 정부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이 나라 필리핀을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라고 부탁하였습니다.
다바오시는 이번 주부터 국내항공선이 차단되었으며, 종교를 비롯한 각종 모임과 회의 및 이와 유사한 모든 활동금지령이 내려져
저희도 교회 예배를 비롯한 공식적인 모임을 임시 중단하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성도들의 신앙이 약해지지 않도록 그리고 바이러스에서 안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환경이 좋지 않아서 저희들은 매일 성경 잠언 한 장씩 쓰기 및 시편 한 장씩 읽고 묵상한 후 2가지 이상씩 은혜의 말씀과 개인적인 적용의 말씀을 기록하여 점검받는 것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마음은 안타깝지만 사역 때문에 분주했던 모든 것을 내려 놓고 하나님과 깊은 교제의 시간을 가지며 비상사태가운데 있는 나라들과 조국을 위해 금식하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현실은 암담하고 힘들지만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이 국가적인 위기를 잘 이겨내고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세워지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특별히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 안에서 강건하십시오.
2020년 3월 17일
필리핀 민다나오 섬, 다바오시에서
임성용 김미숙 선교사 올림